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북한의 한미연합훈련 비난담화에 대해 "북한을 상대로 공격적이고 위협적인 군사행동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말라는 취지"라고 해석했다.
정 부의장은 17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3년 전의 따뜻한 봄날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한미연합훈련 비난 담화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정 부의장은 "우선 시점이 중요하다"며 "미국 국무·국방 장관이 일본 외무·방위상과 2+2 회담을 하고 한국에서도 2+2회담을 하기 때문에, 북한을 상대로 더 공격적이고 위협적인 군사행동을 언급하지 말아달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