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분의 위력은 그의 잘못에 대해, 그 사람을 향해 잘못이라 말하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등 의혹 피해자인 전 비서 A씨가 17일 입장문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A씨는 글 말미에서도 "그 분의 위력은 자신들만이 정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무자비하게 저를 괴롭힐 때 그들의 이념을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됐습니다"라며 "그 분의 위력은 여전히 강하게 존재합니다"라고 했다.
이날 회견 말미에는 A씨가 공식성상에 직접 나와 지난해 7월 박 전 시장 피소 이후 느꼈던 심경과 2차 가해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