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샘암 중 하나인 이하선암의 조기 발견을 돕는 자가검진법을 국내 연구진이 제안해 보급에 나섰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하선 암의 크기가 2㎝ 미만에서 고악성도 암으로 확진받는 경우는 20.2%였으나, 2~4㎝ 인 경우 34.4%, 4㎝ 이상인 경우 47.9%에 달했다.
정한신 교수는 "침샘암의 경우 조기 발견만 해도 생존율이 90%에 이를 정도로 치료 결과가 좋지만 시기를 놓치면 다른 암종 보다 예후가 더 나빠지는 게 특징"이라며 "주로 50대 이후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중년 이후 침샘 부위를 자주 만져보고 이상 증상이 있으면 빨리 의사와 상담해 병의 유무를 밝히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