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만에 뒤늦은 사과… ‘재보선 민심 돌리기’ 카드 통할까

2주만에 뒤늦은 사과… ‘재보선 민심 돌리기’ 카드 통할까

bluesky 2021.03.1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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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투기 의혹 사태로 국민적 공분이 커지고 모든 이슈를 집어삼키는 블랙홀로 정국을 뒤흔들면서 급기야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첫 사과에 나섰지만 성난 민심을 달래고 정국이 정상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적지 않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 대통령의 사과 배경에 대해 "LH투기 의혹에 공분을 느끼는 국민들의 허탈한 마음에 진정성 있게 응답 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사과 메시지 외에도 "무거운 책임감으로 부동산 부패의 사슬을 끊어내겠다"고 말한 것을 언급한 강 대변인은 "부동산 부패의 사슬, 그게 바로 부동산 적폐"라며 "전 국무위원 앞에서 이번 일에 대한 송구한 마음과 함께 부동산 적폐를 청산해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와 다짐을 밝힌 것이 대통령 메시지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