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내곡동 땅 압력 행사했다는 분 나와라, 바로 후보 사퇴"

오세훈 "내곡동 땅 압력 행사했다는 분 나와라, 바로 후보 사퇴"

bluesky 2021.03.1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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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16일 자신의 처가가 소유했던 서울 내곡동 땅과 관련, "내곡동 땅이 보금자리 주택지구로 지정되는데 제가 관심을 표했거나 직간접적으로 압력을 가했다는 기억이 있는 분은 나서달라. 그러면 저는 바로 후보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SH에서도 이명박 정부, 국토부에 신청 절차를 밟을 때 거기서도 제 처가댁인 것을 몰랐을 것"이라며 "그래서 한분이라도 나오면 제가 자신있게 사퇴한다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보금자리 주택 지구 지정에 따른 투기 의혹에 오 후보는 "만약 지정대상에서 제외했다면 오히려 더 큰 돈을 벌었을 수 있었다"며 "이 처가집 땅에 혹시라도 제가 뭐 관여하거나 밝혀지면 책임질 정도가 아니라 후보직 사퇴를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