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완성차 업체 2위 폭스바겐이 각형 배터리를 도입하겠다고 선언하면서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 주가가 16일 동반 하락했다.
한편 유럽 현지에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있는 국내 소재 업체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유럽 공장 가동에 차질이 발생하더라도 폭스바겐이 내재화하려는 배터리 생산 캐파 규모가 더욱 클 수 있으며 원자재화돼 있는 2차전지 소재 특성상 지리적 이점을 통해 더 높은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