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기후 변화로 인한 폭염이 심해지면서 2110년 만에 가장 심각한 가뭄이 발생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학술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유럽이 점차 덥고 건조해지는 추세이며 특히 2003과 2015년, 2018년 여름에 2110년 동안 발생했던 어떠한 가뭄현상보다 더 심한 가뭄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체코 클로브 연구 센터의 미렉 트런카 교수는 "심해지는 가뭄현상은 특히 농업과 임업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며 "유럽 중부 지역의 산림이 계속해서 사라지고 있는 것은 이를 입증하는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