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공사비 체불로 "더는 살 수가 없다"며 분신한 세 남매 아빠와 관련된 건설사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전북 전주의 한 빌라 신축공사에 참여한 업체들이 수십억원 상당의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사건과 관련 해당 건설사를 압수수색 했다.
이 사건은 공사대금을 받지 못해 생활고에 시달리던 폐기물처리업체 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건설업체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게시되는 등 큰 파장을 일으켰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해당 건설업체 사무실과 임직원 차량 등을 압수 수색해 휴대전화와 관련 서류 등 증거물을 확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