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법원이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단체를 테러 조직으로 지정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나발니 사건에 대해 미국 등 서방국가들의 비난이 있을 때마다 지난 1월 미 의회 폭동 사건 등을 거론하며 '미국은 남의 나라의 일에 대해 가르치려 할 입장이 아니다'라는 태도를 보여왔다.
뉴욕타임스는 러시아의 이번 조치가 16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푸틴과 바이든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푸틴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내정 문제는 논의 대상이 아니다'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