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동구 재개발구역 철거 건물 붕괴는 막무가내식 해체 공사 때문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한국일보가 10일 입수한 사고 발생 4시간여 전 해체 공사 기록 사진을 본 광주의 한 철거업체 대표 A씨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그는 "사진을 보면 철거 건물 뒤쪽에 성토체를 조성한 뒤 굴삭기를 동원해 건물 측면부터 까나가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위험천만한 작업 방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