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야권단일화가 진행중인 가운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16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 입당을 강력 촉구했으나, 안 후보는 "제 목적은 후보가 되는게 아니다"라며 거부했다.
안 후보는 "4번 지지자들과 2번 지지자들이 합쳐서 이기자는 것이다. 제 진정성을 알아달라"며 "설령 이번 단일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후보간 여론조사 격차가 10~20% 벌어져도 결국 박빙이 된다"고 지적했다.
과거 오 후보가 한명숙 당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박빙의 선거를 치렀던 것을 지적한 안 후보는 "한표라도 모아야 한다. 한명숙 후보와 싸울 때도 그랬는데 실제로 겨우 이겼지 않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