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멸시 발언으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교체된 지 한 달 만에 이번엔 올림픽 개·폐회식 행사 총괄 감독이 특정 여성 연예인을 '돼지'로 분장시켜 개회식 무대에 올리는 안을 제시한 것이 문제가 돼 교체된다.
개막식까지는 불과 4개월 남짓, 올림픽 개막식 총괄 감독의 교체라는 초유의 사건으로 행사 준비에 적지않은 차질이 예상된다.
18일 일본의 주간지 슈칸분슌에 따르면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개·폐회식 총괄 감독인 사사키 히로시는 지난해 3월 패럴림픽 행사 담당 당시, 라인메신저를 통해 일본 인기 배우 와타나베 나오미의 외모를 돼지로 비하하는 내용의 개회식 연출안을 담당 팀원들에게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