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사건 피해자가 17일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그 분의 위력이 여전히 강하게 존재한다"고 밝히면서 4.7 보궐선거를 앞둔 정치권에 적지 않은 파장을 예고했다.
양 최고위원은 "사건 초기 '피해 호소인'이라는 매우 부적절한 표현에 동의했다. 한 정치인이기 전에 한 여성으로서 피해자의 아픔을 헤아리지 못했다"며 "피해자께 죄송하고 저 스스로에게도 부끄럽기 짝이 없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우리 민주당의 잘못으로 생긴 선거"라며 "피해자에 이뤄지고 있는 2차 가해 역시 우리 당이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