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의 한국계 의원들이 17일 일제히 전날 발생한 애틀랜타 총격 사건을 규탄하며 해당 사건을 인종차별 증오 범죄로 다뤄야 한다고 촉구했다.
스트리클런드는 "나는 흑인이자 한국계로서 이런 식으로 지워지거나 무시되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 잘 알고 있다"며 "유색 인종과 여성에 대한 폭력 행위가 발생했을 때 증오 행위가 아닌 동기로 규정하는게 어떤지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날 미셸 박 스틸 의원도 "이번 사건은 비극적이다.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증오 범죄는 중단돼야 한다"며 "희생자들과 그 가족, 아시아·태평양계 공동체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