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망 사용료 소송에서 넷플릭스를 상대로 승기를 거둔 가운데, LG유플러스는 넷플릭스‧디즈니와 기존 협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판결을 해석해보니 망에 대한 대가를 내야 하고, 이에 대한 형태는 양사 협업 관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넷플릭스와의 계약을 바꿀 정도의 내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디즈니하고 협상 내용도 크게 달라지거나 할 건 없다"며 "원칙적으로 망 이용대가를 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나, 이는 양사 협상에 의해 결정될 수 있다는 지극히 당연한 얘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