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대재해로 인명사고가 발생한 현대중공업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을 벌이자 산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산업계에선 이번 현대중공업 압수수색이 이례적인 조치라고 보면서도 내년 시행될 중대재해 처벌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 혹은 수사 확대를 위한 시발점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발이 들어갔다고 해도 중대재해로 인해 대규모 압수수색을 벌인 건 이례적인 일"이라며 "현대중공업이 집중 감독 조사 등에서 안전을 준수하지 않거나 위법한 정황이 발견돼 수색이 진행된 특수한 케이스인지 중대재해 처벌 강화를 위한 검찰의 움직임인지는 더 지켜볼 일"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