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일자리재단은 하나은행과 함께 올해 도내 오토바이 음식 배달노동자 5000여명의 단체상해보험 가입비 전액 지원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는 "경기도가 국내 최초로 민·관협력을 통해 배달 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위한 상해보험 지원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이번 협약이 배달 노동자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과 더불어 전 국민 고용보험 가입 등 안전한 일자리를 위한 다양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재단이 발표한 '경기도 플랫폼 노동자 지원방안 연구'에 따르면 배달 노동자들은 현재 일자리와 관련해 가장 시급히 해결돼야 할 문제로 '업무상 위험에 대한 보장'을 꼽았으며, 1년에 최소 1회 이상 근무 중 사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