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첫 고위급 회담이 공동 성명 발표도 없이 끝을 냈지만 중국은 대화가 시기적절하고 유용하다고 믿으며 상호 이해를 심화시켰다고 평가했다.
20일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중앙방송에 따르면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과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회담 직후인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양측은 각자의 국내외 정책, 중미 관계, 공동 관심사인 주요 국제·지역 문제에 대해 솔직하고 심층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이 같이 밝혔다.
양 정치국원은 "솔직하고 건설적이며 유익한 대화를 나눴고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됐다"면서도 일부 문제에 대해선 여전히 차이점이 존재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