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美中회담 시작부터 '화약 냄새 가득'"

중국 정부 "美中회담 시작부터 '화약 냄새 가득'"

bluesky 2021.03.19 18:04

0004604536_001_20210319180450079.jpg?type=w647

 

중국 외교부가 18일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회담이 시작부터 '화약 냄새'로 가득했다고 비난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대표단이 미국의 최북단에 있는 알래스카 도착했을 때 추운 날씨뿐만 아니라 주인인 미국이 손님을 대하는 태도도 느꼈다"면서 "미국이 모두 발언 시간을 크게 초과했고, 중국의 대내외 정책을 무리하게 공격하고 분쟁을 일으켰다"고 비난했다.

미중 갈등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실제 회담에선 거친 설전으로 시작한 것에 대해 미국에 책임을 돌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