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혜원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는 목포시의 '도시재생 사업 계획'을 미리 파악하고 차명으로 부동산을 매입한 혐의를 받는 손혜원 전 의원에게 "의원님의 진정성과 억울함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2007~2010년 문체부 디자인공간문화과장 시절 부산 광복동, 대구 동성로 등 도시재생 사업에 관여했던 A씨는 정치적 노선은 다르지만 손 전 의원이 한국 전통 문화 등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 온 점을 증언했다.
이에 대해 진 검사는 "대구 동성로의 낮은 고도 건물들과 한약거리의 향기, 전통거리의 아름다움이 목포에서도 그대로 살아나길 마음 깊이 희망한다"며 "목포 적산가옥을 1950년대에 구입해서 지금까지 잘 고쳐서 살고 계신 어르신들의 마음을, 부동산을 투기 대상으로만 보는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다는 현실이 너무 답답하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