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회복과 인플레이션 기대 속에서 원자재 가격이 장기적으로 상승추세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 단정하긴 이르다는 주장 역시 고개를 들고 있다.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가 급속히 확장하면서 원자재 수요에 힘이 실릴 수는 있지만 단기적인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면 가격 상승도 끝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린뉴딜정책과 신재생에너지로의 산업구조 변화는 비철금속 중심의 구조적 수요증가 효과가 있겠지만 원자재 가격이 어느 일정 수준 이상 상승한다면 최근 니켈의 사례처럼 기술 발전이 원자재 가격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며 "원자재 슈퍼사이클을 기대하기 힘든 이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