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지난 17일 방한 당시 "북한 정권이 자국민을 계속해서 학대하고 있다"며 북한 인권 문제를 직접 거론한 데 대해 통일부가 "우리 정부는 북한인권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19일 재확인했다.
블링컨 장관 방한에서 북한인권 문제가 직접적으로 거론되면서 통일부도 압박을 받는 모양새다.
인도주의 협력 등을 통해 북한주민의 인권을 개선하겠다는 통일부의 입장과 인권 문제의 신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기조에 다소 온도차가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