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국가인권위원회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의혹 사건 조사를 마치며 서울시에 숙제를 내줬습니다.성희롱 피해를 입었다는 피해자는 비서 시절 시장의 '샤워 속옷 관리, 약 챙기기, 혈압 재기, 명절 장보기' 등 사적 영역의 일까지 해야 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이런 업무의 특성은 시장과 비서 사이를 사적으로 친밀한 관계로 오인하게 할 수 있다고 인권위는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