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선 '미나리'의 아이작 정 감독, 스티브 연 등 한국계 미국인이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주요 부문 후보에 지명되고 CNN은 2월 '할리우드에서 아시아계 배우들이 그 어느 때보다 눈에 띈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을 정도로 아시아계 미국인이 저력을 과시하고 있지만, 현실에선 아시아태평양계 대상 혐오범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애틀랜타 현지에서 총기 난사 사건 생방송을 준비하던 중 "자동차를 타고 지나가던 누군가 내게 '바이러스'라고 소리치는 것을 들었다"며 "약 10분 전쯤 누군가 우리 앞을 지나가면서 이렇게 외쳤다.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겪는 인종차별의 예"라고 지적했다.
지난 2015년 여동생을 인종차별 범죄로 잃은 '로스트'의 한국계 미국배우 대니얼 대 김도 17일 CNN에 출연해 애틀랜타 총기 사건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