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시각장애인이 장애인연금을 모아 성공회대학교에 기부했다.신씨는 "자녀도 없는 시각장애인이 기부한다고 하면 사람들이 놀란다"면서도 "기부를 통해 돈으로 살 수 없는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김기석 성공회대 총장은 신씨의 기부소식에 "자신의 어려움보다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위해 마련한 이번 기부금은 숫자로 표현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닌다"며 "시력은 잃었지만 누구보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밝은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