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예정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결국 해외 관중이 없이 치러지게 되면서 '부흥올림픽'을 기대했던 일본 정부가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게 됐다.
마루카와 다마요 일본 정부 올림픽 담당상은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 회담에서 해외 관객 방향에 대해 이달 중 결정을 내리기로 했지만, 오늘의 협의에서 해외 관객 수용을 포기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무토 도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올림픽 입장권 60만장과 패럴림픽 입장권 30만장을 환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IOC와 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4월 다시 회의를 관객수를 결정하기로 했다. 일본 언론들은 국내 관중도 절반으로 제한하는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당초,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총 780만 장의 티켓을 판매할 방침이었다. 일본 매체 보도에 따르면 티켓 가운데 10~20% 정도를 해외 관중들이 구매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