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간밤 국제결제은행이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비트코인에 대해 내놓은 이 같은 발언으로 인해 다시 살아나려던 가상자산시장 내 투자심리가 한참 꺾이고 말았다.
씨티그룹은 월가에서 가장 일찌감치 비트코인에 대한 공식적인 견해를 내놓은 투자은행으로, 이달 초 무려 108페이지에 이르는 장문의 보고서를 통해 씨티는 "비트코인은 글로벌 무역에서 선호하는 통화가 될 수 있는 최적화된 위치에 있을 수도 있다"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바 있다.
다만 씨티는 자본 효율성과 보험 및 수탁,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 비트코인을 둘러싼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 주류 경제권에서 수용될 것인가, 아니면 투기로 인해 붕괴될 것인가 하는 결정적인 변곡점에 서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