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자금세탁 등의 혐의로 말레이시아에서 미국으로 송환된 북한 사업가 문철명 씨가 22일 워싱턴의 법정에 첫 출석했다.그가 150만 달러가 넘는 자금을 불법 거래 혹은 돈세탁하는 과정에는 북한 정찰총국도 연계돼 있다고 미국 법무부가 밝혔다.법무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2년에 가까운 법적 절차 끝에 북한 국적의 문철명이 미국으로 송환됐다"며 "이는 북한 국적자가 미국으로 인도된 첫 사례"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