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오세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야합에 불과하다"며 평가절하했다.
21일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오세훈,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했다. 서로 아름다운 양보를 한 것처럼 보이지만 단일화 과정에서 서울시민은 없었다"면서 "정책과 비전 검증은 이뤄지지 못했고 양보하는 듯 야욕을 드러낸 예견된 정치쇼이자 정치적 야합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이어 "양측은 정권심판이라는 지상 가치만 있을 뿐이라고 했다. 또 불리해도 단일화를 이룰 수 있다면 감수하겠다고 밝혔다"면서 "그 어디에도 서울시민은 찾아볼 수 없었다. 단일화 승리를 위해 두드리던 계산기가 과열되며 비전 발표회가 연기되기도 했고 어렵사리 성사된 방송토론회서도 서로 흠집 내기에 바빴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