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CJ ENM은 15일 "'비틀쥬스' 개막일을 18일에서 29일로 변경한다. 안정적이고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보다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개막 연기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비틀쥬스'는 브로드웨이에서 사전 제작비가 250억원가량이 든 작품으로, 현실과 판타지 세계의 경계를 넘나들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극의 전개를 무대 위에 구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테크니컬 요소를 치밀하게 합을 맞춰 완성시켜야 한다.
CJ ENM 관계자는 "'비틀쥬스'를 하루 빨리 무대에서 보기를 기다려주신 모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어려운 작품임에도 첫 시작부터 지금까지 뜨거운 열정과 노력으로 임해주시는 모든 배우 및 스태프 한 분 한 분의 노고가 헛되이 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해 공연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