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부산시장 재보궐선거가 25일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는 가운데 선거전이 과열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를 두 자릿수 지지율 격차로 앞서가는 가운데 여당 일부 의원들이 야당 우위의 선거판을 흔들기 위해 박 후보 관련 각종 비리 의혹을 제기하고, 박 후보 측도 맞대응에 나서며 정책경쟁 구도가 실종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이 24일 자당의 박 후보를 "MB 아바타"에 빗대 시장 자격에 의문을 제기한 안민석 의원을 고발하겠다고 하자 안 의원은 엘시티 특혜분양은 물론 입시 부정 청탁 등 박 후보 관련 8대 의혹을 언급하며 맞대응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