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주주총회에서 "미국에서 배터리 사업을 지속할 의미가 없거나 사업 경쟁력을 현격히 낮추는 수준의 경쟁사 요구는 수용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SK이노베이션은 "ITC가 영업비밀이 무엇인지 분명하지 않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문서관리 미흡을 이유로 사건의 본질인 영업비밀 침해 여부에 대한 사실관계는 판단하지 않은 채 경쟁사의 모호한 주장을 인용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당사의 배터리는 지금까지 한 번도 발화 사고가 나지 않는 등 안정성과 품질 측면에서 고객으로부터 차별적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남아 있는 법적 절차에서 주주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