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와 유럽 간 해상교역로인 이집트 수에즈 운하를 막은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좌초 나흘째 꼼짝도 못 하고 있다.당국은 좌초한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호의 선수 부분의 모래를 제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나 선박 이동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AP 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수에즈운하관리청은 26일 에버 기븐호가 다시 움직이기 위해서는 선수 부분 제방의 모래를 1만5천㎥∼2만㎥ 제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