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이틀 앞둔 천사들 구해주세요"…조승우도 유기견 입양 홍보 나섰다

"안락사 이틀 앞둔 천사들 구해주세요"…조승우도 유기견 입양 홍보 나섰다

bluesky 2021.03.2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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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승우가 안락사 예정이었던 유기견을 입양한 데 이어 유기견 입양 홍보에도 힘을 보태며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고 있다.

경남 고성군 유기동물 보호소 측은 23일 공식 SNS를 통해 "오늘을 기준으로 안락사 시행일까지 단 이틀 남았다"며 이 아이들에게도 곰자와 같은 기적을 선물해달라"고 부탁하며 배우 조승우가 입양한 곰자의 근황을 전했다. 보호소 측은 곰자의 근황을 담은 사진·영상과 함께 "입양처를 찾지 못했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보호소에 있었다는 이유로 2차 안락사 명단에 올랐던 곰자 기억하실 것"이라며 "보호소 내에서 이름 없이 개체번호 50번으로 불렸던 아이가 현재는 '곰자'라는 사랑스러운 이름과 함께 제2의 견생을 살고 있다.

누구보다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이라고 소개했다. 사진 속 곰자의 모습은 혀를 내민 채 웃고 있는 얼굴이었고, 보호자와 함께 눈밭을 산책 중인 영상도 공개됐다. 곰자의 보호자는 다름 아닌 배우 조승우. 조승우는 지난 1월 안락사 예정이었던 유기견을 이 보호소에서 직접 입양했다. 보호소 측은 "곰자 보호자님께서는 이번 명단에 오른 아이들 모두가 입양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하셨다"며 "안락사 되지 않게 가족이 되어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