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공개된 제93회 미국 아카데미상 최종 후보 명단에서는 이미 큰 화제가 된 영화 '미나리'의 출연진·제작진 외에 또 한 명의 한국계 이름이 눈길을 끌었다.
서면을 통해 만난 오 감독은 이 작품에서 말하고자 한 메시지가 '희망'이라고 했다.
그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사회 문제와 정치적 상황, 자연 재해 등을 보며 무력함을 느꼈다"며 "스스로 어떻게 하면 더 나은 방향으로 삶과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을까 생각하며 작품을 제작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