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채 뜯기는 폭행 당해도 공무원은 오늘도 참습니다"

"머리채 뜯기는 폭행 당해도 공무원은 오늘도 참습니다"

bluesky 2021.03.24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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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민센터에서 근무하는 A주무관은 작년 6월 민원인 B씨에게 폭행과 폭언을 당한 충격으로 9개월째 휴직 상태다.

악성민원의 상당수가 법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떼쓰기성 반복민원인 경우가 많아 감정노동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결국 행정력 낭비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서울시 자치구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공무원노조 강북지부가 구청 직원 5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65%는 '최근 1년 동안 악성민원인으로 인해 고통이나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