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의 한 빌라에서 방치된 뒤 숨진 채 발견된 3세 여아 사건과 관련 당초 외할머니로 알려졌다가 친모로 밝혀진 석모 씨가 3년 전 휴대전화를 이용해 '셀프 출산' 등을 검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 석 씨가 출산 예상 기간 이전에 타인의 명의로 진료를 받았을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대구와 구미, 김천, 칠곡 지역 산부인과 170여곳을 상대로 비급여 진료확인 등을 위한 압수수색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석 씨 주변인을 상대로 3~5년 전 석 씨와 사귄 남성을 탐문하면서 숨진 아이의 생부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