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1급인 친누나를 지속적으로 학대해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형량이 늘었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형사1부는 학대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 징역 7년 6개월을 구형했다.A씨는 지난해 2월 18일 충남 천안 자택에서 지적장애 1급인 누나 B씨를 학대한 뒤 피해자를 집에 결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