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되면 돈방석”… 땅의 유혹, 땅을 치다

“개발되면 돈방석”… 땅의 유혹, 땅을 치다

bluesky 2021.04.03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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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부 이모씨는 5년 전 "사무실에 앉아만 있어도 월급을 준다"는 지인의 소개를 받고 대구의 한 부동산 법인에 출근하기 시작했다.

이씨는 "부동산 관계자가 '땅을 사면 3년 후에 2~3배로 바로 팔 수 있으니 대출을 받아서라도 일단 사라'고 계속 투자를 유도했다"며 "현재도 대구에 비슷한 기획부동산이 다수 유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회사 생활하며 월급을 모으고 적금을 부어도 이자가 적어 목돈을 모으기 어려운 데다 부동산 폭등으로 한꺼번에 큰 돈을 번 사람들 얘기를 듣다 보니 부동산 투자에 솔깃했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