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싼 갈등 이후 최악으로 치닫았던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서서히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5일 보도했다.
SCMP는 지난 3일 중국 푸젠성 샤먼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 내용을 전하면서 "한국과 중국은 미군 미사일 관련한 갈등 이후 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으로 안보 대화에 합의했고 시진핑 국가 주석의 방한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평했다.
이어 "미국이 안보를 이유로 중국 선도 기업들에 제재를 가한 후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하이테크 분야에서 협력 증대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면서 중국 측이 회담에에서 5G 이동통신, 빅데이터, 인공지능, 집적회로, 재생 에너지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파트너십 구축을 희망한 것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