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에서 작은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김영조씨는 정부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오후 9시 이후 영업 제한 조치 등 거리두기 단계를 18일 0시부터 31일까지 2주 더 연장할 방침이라는 언론 보도에 "거리두기 완화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옥마을에서 숙박업을 운영하는 오춘자씨도 "길거리에 아예 사람이 돌아다니질 않는다. 거리두기 강화 이후 매출이 반에 반 토막이 났다"면서 "영업시간 제한이나 집합명령 조치가 연장돼 말 그대로 회생이 어려운 상태가 됐다"고 토로했다.
한옥마을에서 파리몽·길거리아 카페를 운영하는 정의경 대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줄어든 만큼 지방만이라도 반드시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하거나 실정에 맞는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