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과 관련해 "국민이 듣고 싶은 말보다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로만 채운 '허무한 120분'이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대통령은 고통받는 국민과 함께 있지 않았다. 부동산은 세대분할 때문이라며 '탓'하는데에 긴 시간을 할애했다"며 "북한의 핵 증강은 평화구축회담이 성사되지 못해서라는, 국민보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듯한 말로 갈음했다"고 비판했다.
또 "코로나로 시작하고 코로나로 끝나는 회견이었지만 의문만 더 생겼다. 어떤 백신이 들어올지 아무도 모르는 '묻지마 백신' 코백스 2월 도입, 미국 FDA 승인도 받지 못한 아스트라제네카가 대기중인데 우리 식약처 허가면 제일 안전하다는 정신승리만 외칠 뿐"이라며 "가뜩이나 불안한 국민들은 대통령 회견을 듣고 더 불안해진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