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30일 '임대차 3법' 시행 이틀 전 전셋값을 14% 인상해 논란을 빚은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에 "부끄러운 일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이 김 전 실장 경질을 "꼬리 자르기"라고 비판한 데 대해 "정책실장이 꼬리면 어떻게 하란 얘기냐. 말을 함부로 한다"면서 불쾌감을 표했다.
김 전 실장 외에도 정부·여당 인사 중 정책 발표 전 보유 부동산의 전세금을 대폭 인상한 경우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당에서 진상을 알아보고 있을 것"이라며 "윤리감찰단 등 어떤 조치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