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향해 "도대체, 왜, 어떻게 그렇게 출마 선언을 하셨는지 잘 모르겠다"며 우회적으로 비판, 견제에 들어갔다.
나 전 의원은 "저는 처음부터 대권 도전을 얘기한 적은 없다"며 "선출직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자리는 서울시장이란 생각을 늘 하고 있었다"고 말해, 대권도전을 5년 뒤로 미룬 오 전 시장과 비교를 꾀했다.
한편 나 전 의원은 이날 '1호 공약'으로 서울시내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6조원 규모의 '민생긴급구조 기금' 지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