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에서 작은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김영조씨는 정부가 지난 16일 발표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오후 9시 이후 영업 제한 조치 등 거리두기 단계를 18일 0시부터 31일까지 2주 더 연장할 것이라는 방침에 "거리두기 완화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옥마을에서 소규모 음식점을 운영하는 이기영씨는 "차라리 200만원의 금전적 지원보다는 세금을 감면해주는 장기적인 대책이 소상공인에게 더욱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호소했다.
한옥마을에서 숙박업을 운영하는 오춘자씨도 "길거리에 아예 사람이 돌아다니질 않는다. 거리두기 강화 이후 매출이 반 토막이 났다"면서 "영업시간 제한이나 집합명령 조치가 연장돼 말 그대로 회생이 어려운 상태가 됐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