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7일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4·7 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민심의 큰 파도 앞에서 결과에 겸허하게 승복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영춘 후보는 부산 부산진구 선거사무소 4층에 마련된 멀티미디어룸에서 오후 8시15분께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침묵을 지킨 뒤, 20분 정도 방송 중계를 지켜본 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반면 이날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박형준 후보가 김영춘 후보를 64% 대 33%로 31%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자 박형준 후보는 "개표가 진행되지 않아 조심스럽지만, 민심이 무섭다는 것을 느낀다"며 "이번 선거는 무엇보다 민심이 이 정권의 실정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표명한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