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주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법정 구속 소식에 크게 휘청였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총수 구속은 법리적인 해석의 문제로, 기업의 영업가치 보다는 센티멘트 측면에서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게 맞다"면서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주의 기업가치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지난주 미국 바이든 정부의 추가부양책 통과 이후 추가적 호재가 없을 거라는 투자자들의 실망감에 증시가 조정 국면에 들어간 상황에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총수 구속에 따라 센티멘트 적으로 단기 출렁임이 있을 수 있으나 결국 향후 실적 모멘텀에 따라 삼성그룹주 주가는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