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강화된 방역조치로 큰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찾아 깊은 감사와 함께 피해 최소화를 위한 현실적인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PC방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원 지사에게 "도내 PC방에서는 단 한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는데 칸막이 설치 기준을 비롯해 방역수칙은 강화돼 너무 힘들다. 정부 방역수칙에는 PC방 칸막이 규정이 없는데 제주도에서만 규격을 규정하고 있다"며 "모든 PC방 업체들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는 반면 방역수칙을 잘 지키지 않는 소수의 PC방 업체 때문에 불이익을 받고 있다. 업체간 형평성에 맞게 방역수칙을 적용해달라"고 호소했다.
여행사 관계자는 "지난해 11~12월 제주도가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인식됐을 때는 많은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았지만, 코로나19 3차 대유행과 함께 이제는 관광객이 끊긴 상황"이라며 "관광업계에서도 방역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니, 제주도정도 업계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함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