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최근 강제징용 문제와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 문제로 한·일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곤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신년맞이 기자회견을 통해 "강제집행 방식으로 현금화되거나, 판결이 실행되는 방식은 한·일 양국 관계에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그런 단계가 되기 전에 양국 간 외교적 해법을 찾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한·일 과거사 관련 발언은 집권 4년여를 되돌아보면 전향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