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백마문화상을 받은 단편소설 '뿌리'의 김민정 작가가 제기한 무단도용 의혹의 당사자가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19일 의혹의 당사자인 A씨는 전날 영남일보를 통해 "김민정 작가에게 많이 미안하고 스스로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며 "두말 할 것 없이 죄송스럽다. 김 작가에게 사과를 전하고 대화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공모전 출품을 위해 준비했는데 글이 잘 써지지 않아서 구글링 하던 중 한 편의 글을 발견해 그 글로 여러 곳의 문학상에 공모했다"며 "김민정 작가의 것인지 몰랐으며, 작품 표절이 문학상 수상에 결격 사유가 되는지도 몰랐다"고 주장했다.